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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모든 감옥영화에선 탈옥이 있으면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덧글 0 | 조회 117 | 2021-05-31 18:30:10
최동민  
내가 본 모든 감옥영화에선 탈옥이 있으면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려퍼졌었다. 쇼생크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 고너가 처음 한 일은 소장과의 연락이었다. 다음은 교도소 수색 지시였으며 세번째는 스카보로 주립경찰에 탈옥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린 것이었다.어쨋든, 노튼이 큰 소리로 그의 말을 무시했다. 망원경의 다른 쪽에서 사태를 관찰해 보세. 단순한 가정이네만 정말로 앨우드 블로취란 남자가 있었다고 치세.토미의 이야기에는 의혹의 그늘을 넘어 앤디를 확신시키는 점이 하나 있었다. 블래취는 우연히 뀌틴을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뀌틴을 몸이 건장하고 재산도 있는 놈이라고 했고 프로 골퍼라는 것도 알았다. 그렇다 앤디 부부는 2년간 1주일에 한두번은 그 컨트리 클럽에 가서 한잔 하거나 식사를 했고 앤디는 부인의 간통을 알고 나서는 거기서 꽤 많은 술을 마셨던 것이다. 컨트리 클럽에는 주유소가 딸려 있었는데 1947년 어느 땐가 한동안 토미가 묘사한 앨 블래취의 외양과 똑같은 놈이 거기서 시간제로 구리스를 치거나 가솔린을 넣는 일을 했었다. 몸이 크고 거반 대머리가 벗겨졌으며 움푹 들어간 푸른 눈동자의 사나이. 상대방을 가늠해 보는 듯이 기분 나쁘게 쳐다보는 사나이. 놈은 오래 있진 않았죠, 앤디는 말했다. 그냥 가버렸던지 아니면 주유솔 관리하던 브릭스가 해고했겠지요. 하지만 안 잊혀지는 놈이었어요. 잊혀지기엔 너무나 인상깊은 놈이었어요.글렌 뀌틴이라구요? 오! 맙소사.라고 토미 윌리엄스는 말했는데 가장 무자비한 호머 제섭이 몽둥이로 귀 뒷부분을 가격했기 때문에 그것이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토미는 바닥에 어찌나 세게 부딪혔는지 앞니 세 개가 부러졌다. 깨어났을 때는 독방이었으며 샘 노튼의 그 유명한 그레인 드레인 훈련을 받으면서 일 주일간 갇혀 있었다. 더하여 기록 카드에 검은 별 하나가 달렸다.감옥 속의 모두가 나와 같다면 그들은 모두 무고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TV의 목사가 요한 계시록을 읽는 것처럼 성경을 읽는다. 그들은 돌로 된 심장과 그에 어울리는 불알을 가진
나는 이제 그 일이 1949년의 락 해머가 아니라 리타 헤이워드 포스터와 함께 시작되었던 거라고 믿고 있다. 그것을 요구할 때 얼마나 긴장해 보였으며 얼마나 흥분을 억누르고 있는듯이 보였는지 말한 바 있다. 그때는 단지 당황때문이며 자신이 연약한 인간이며 여자를 필요로 하는 인간이라는 것을(특히 여자가 공상용의 포스터인 경우)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하는 그런 유형이기 때문인줄로 알았다. 하지만 이제 그 생각이 틀린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앤디의 그 흥분이 전혀 다른것에서 연유한 게라는 걸 안다.어떤 방법으로 합니까? 앤디가 물었다.하지만 왜요? 앤디는 말했다. 어째서.앤디는 그 차갑고 고요한 맑은 눈으로 해들리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 순간 3만 5천 달라라는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는데 우린 의견이 일치했다. 나는 그 점을 되풀이 되풀이 생각해 보았고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사나이대 사나이의 문제였고 인디언 레슬링에서 강자가 약자의 손목을 테이블쪽으로 밀어붙이는 식으로 단순히 앤디는 그를 제압하고 있었다. 해들리가 그 순간 머트에게 동의하고 앤디를 거꾸로 집어 던지지 않고 여전히 그의 조언을 듣고 있을 이유는 없었다.오랫동안 그 밑에 있는 것을 들여다 않으면 안되었다. 눈은 그것을 바라만 두뇌가 그것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습기를 막기 위해 비닐로 잘 싼 봉투 하나였다. 겉면에는 앤디의 깨끗한 필체로 나의 이름이 씌여 있었다.다음 일요일 앤디는 또 한번 운동장에 있는 내게로 왔다. 확실히 그날 그의 얼굴은 볼만한 것이 못 되었다. 아랫 입술은 너무 크게 부풀어서 여름철의 소세지처럼 보였으며 오른쪽 눈은 부어서 반쯤 감겼고 한쪽 뺨에는 빨래판으로 긁힌 자국이 흉칙하게 나 있었다. 시스터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하지만 그는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물건 고맙게 잘 받았읍니다. 그는 말하고는 걸어가 버렸다.컨트리 클럽엔 근무 기록표가 있단 말입니다. 모르겠습니까? 앤디는 외쳤다. 또 그의 이름이 적힌 세금 고지서나 실업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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