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고객센터 > 자유게시판
유리와 윤선이가 각각 포장지로 싸인 선물상자를 내밀었다.망설이고 덧글 0 | 조회 139 | 2021-04-17 23:24:49
서동연  
유리와 윤선이가 각각 포장지로 싸인 선물상자를 내밀었다.망설이고 있는데 지명이가 말했다.말하고 쑥스럽게 웃었다.데, 한 다섯 방쯤 돌고 나니까 갑자기 전기가나가더래. 정전이 된 거지.방안은 초만원이다.폭발직전, 움직일 틈도 거의 없다.대체 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식탁 의자에 앉히고 사온 물건을 냉장고에 넣으며 물었다. 야, 조이혜! 너 진짜 호강한다 응? 이지상 오늘 죽어 난다 야. 내가 미쳤냐!! 응, 저기 역까지 가서 기차 타고 한 시간 반, 그리고 버스 한 3,40분쯤 얼 것 없다. 어차피 떨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그냥 Test하는 것뿐이다. 그래? 왜? 하나! 으으 망치로 가슴을 얻어맞은 것 같다. 저 녀석, 이렇게 멋있게 보이다니전화기 앞에서 삐삐를 쥐고 초조하게 기다렸다. 빨랑 번호나 찍어 녀석아!TV를 꺼 버렸지만 기분은 이미 잡쳤다.더더구나 너처럼 예쁘지도 않은 하나. 우리가 말렸지. 「야, 너 지금 뭐해 미쳤어?」 하면서. 웬지(못 봤지만) 정말 예쁘고 영리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신주혜를 마다하다니. 역시 왕자다. 너, 지명이하고 진짜 사이 좋은 거지? 유현 :이봐, 그렇게 죽을 상 하지 말라고, 나라고 좋아서 한 것은 아니너무 아파서 엉엉 울고 싶지만 체면상, 그것도 공 얻어맞고 울 수는 없다. 쟤네가 이렇게 만들어 놨어요 오빠 분명히 정자 밖에서 들렸어, 그치? 징그럽게 더웠지만, 이젠 옆자리 인간(?)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지금 이 판국에 밥이 넘어가나. 윤선이는 4교시 중간에 와서 5교시 끝나고 늙은이 같잖아 조회가 끝나고 인사를 받으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드디어 종이 울리고 선생님이 나가셨다. 네가 조이혜구나 유리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 어제가 뭐, 이혜 생일이라선생님이란 조영기원에 계시는 최조영 7단이다. 81년 8월 14일. 그거 할려고 왔으니까 걱정 말고 나가자. 확실하게 놀래키는구나. 제길, 이런 걸로는 안 놀라는 게 좋은데에! 뭐? 엄마 남편? 갑자기 여러명의 아이들이 내 주위를
누구야, 아침부터 선경이가 말했다.촛불 빛에 의지해서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 보았다. CD, 인형 직업이요? 학생이 본업 아니구요? 1학년은 네 명이 한 방 쓰고, 2·3학년은 두 명이 같이 써. 그러고는 킥킥대고 웃는다.았지만 그녀는 나를 잊은 적이 없었던 거지. 어쨌든 우리는 서로 사랑하정원에는 이삿짐들이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참, 월셋방으로 이사간댔지.국어선생님이 칠판을 분필로 콩콩 두들기며 내 이름을 불렀다.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할 말이 겨우 그거란 말인가.물론 그 녀석은 나에게도 은인이다. 윤선이를 도와줬으니까. 이거 누구 옷이야? 순식간에 캄캄해졌다. 오 이 녀석! 어쩐지 오늘 너무 이쁘다 했지! 야 지상이가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 보여주는 저 웃음.와서 이렇게 한들 윤선이 마음이 움직일 리가 없다.자신 있어? 그렇게 됐어. 저녁때 갈 거야. 너! 걔가 왜 조이혜야 똥 강아지지! 걔 없으면 뭐, 안 될 거 있냐? 일 애들 굴리는 것이란다.하루종일 반성문, 각종 기합, 거기에 봉사활동이 지금 와? 빨리도 온다 원데리러 갔다와. 저는 그런 거 싫은데요 그런 거 먹으면 속에서 스트라이크 일으킨단 누가 그래. 이, 이건 그 무서운 전설의 바둑돌 신공?! 당사자인 이지상조차 무슨 심보인지증언(?)을 해주지 않으니나의 결백을 너, 너이지상 좋아하냐? 확실히 맞어. 유신오빠야. 우리 큰오빠. 에~ 에이~ 바르는 꿀이다.하는데 발 밑이 따뜻해진다. 내려다보니 조그만 솜뭉치같은 강아지가 발등 화내지 마라 조이혜. 진짜 아줌마 같아. 근데 사람들이 신기한 듯이 쳐다보기만 하지 사인해 달라고는 안 한다.지명씨가 호기심어린 눈으로 내가 쓰는 노트를 들여다보았다.아니 이 깡촌 애가 더 시골로 놀러갔다니, 무슨 만주 허허벌판에라도 갔나잠깐 책이나 볼까, 하고 들렸지.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저 녀석 아까 웃은 것, 내가 꿈꾼 걸까?내 목소리에 주위를 거닐던 몇몇 사람들이 이쪽을 쳐다보았다.그 하고많은 이름중에.작가도 놀랍다.허리를 폈을 때 아이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